정부 3차 추경안, 산은·수은 자본확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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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추경안, 산은·수은 자본확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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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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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을 통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이르면 6월 초에 나올 3차 추경안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산은과 수은은 담당할 금융 지원 규모 등을 고려해 자본 확충 등의 필요성 등 내부 검토 중이다.

산은과 수은의 자본 확충 규모는 2조∼4조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채권시장안정 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출자, 회사채 차환 프로그램·신속 인수제,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차환 지원 등으로 20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필요하다.  

수은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해외 진출 기업을 위해 대출 만기 연장, 신규 대출 및 보증 등으로 20조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또 개별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책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도 각각 1조2000억 원과 1조700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에도 1조6000억 원의 자금 지원이 긴급 수혈됐다.

업계에서는 산은과 수은의 총 자본 비율이 각각 13.97%, 14.48%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규제 비율(10.5%)을 웃돌고 있지만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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