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년부터 제조기업 R&D·기술사업화 지원에 2000억원 투입
상태바
산업부, 2021년부터 제조기업 R&D·기술사업화 지원에 2000억원 투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추진절차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에 사업화 컨설팅과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기술사업화를 성공시키고 기업의 신사업 분야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총사업비 1925억 원 규모로 가동되는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 예비 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부터 2020년 6758억 원(국비 4374억)을 투입해 1037개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한 산업부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인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기술사업화 지원이라는 기존 사업 목적을 유지하되 지원 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했다.

지원 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비상장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산업부 선정 5대 영역 20대 신산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최대 1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분야는 '산업 기술 R&D 투자전략'에 따른 △전기 수소차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홈 △서비스 로봇 △첨단 신소재 △디자인 융합 △스마트 산업기계 및 의료기기 △차세대 항공(드론) △3D 프린팅 등이다.

프로그램은 기업의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1단계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한 후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에 2단계로 R&D를 지원하는 단계별 지원 방식으로 구성됐다.

1단계 지원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받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실적 등 성과 평가를 거쳐 하위 20%를 제외한 우수 기업이 최대 10억 원의 2단계 기술 개발 자금을 2년간 지원받는다.

2단계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금의 70%인 7억 원 이상을 벤처캐피털(VC)로부터 유치해야 한다.  또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금 규모의 33%를 자체 부담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