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 말고 새집'…새 아파트, 불황에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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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 말고 새집'…새 아파트, 불황에도 승승장구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4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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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조감도.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주택시장 불황기에도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같은 지역에서도 입주 시기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큰 데다 입주 5년 이하 아파트와 10년 초과 아파트와의 몸값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주택 매매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24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19년 3월~2020년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11.04%(3.3㎡당 1576만원→1750만원)로 가장 높았다. 입주 6~10년 이하 아파트 7.2%,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7.3%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가구당 평균 가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전국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차를 비교했을 때 1년 전(2019년 3월) 약 1억3919만원에서 현재(2020년 3월) 약 1억6999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의 인기 요인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에서 얻는 편익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급 감소로 인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연식도 높아지는 추세에서 새 아파트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보니 올해도 주요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5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신영(GS건설 시공)은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CC건설은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39~102㎡, 총 1338가구(임대 포함)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서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2개 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99㎡ 702가구,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층, 지상 19~24층, 5개동, 전용면적 84㎡ 318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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