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누적결제액 2000억 돌파…코로나19 확산에 혜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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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누적결제액 2000억 돌파…코로나19 확산에 혜택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4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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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제로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이용액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23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렸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5% 캐시백까지 가능해 최대 20%의 혜택을 제공했다.

통 큰 할인 혜택에 당초 500억원이었던 발행 한도는 불과 열흘만에 소진됐고, 800억원을 추가 발행했지만 이 역시 일주일만에 소진됐다. 총 1300억원 어치가 완판된 것. 일 최고 판매액이 244억원에 달했고, 결제액 역시 일 최대 8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2000억원에 달한다.

가맹 신청도 급증했다. 3월 한달동안 제로페이 가맹 신청이 전국에서 8만 5천여건으로 2월 8천 9백여건 대비 855% 이상 늘었고, 서울시에서만 1만 3천여건으로 2월 2천 5백여건 대비 420% 이상 늘었다. 결제 건수와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제로페이는 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신속한 지급이 중요한데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 지류 상품권이나 실물 카드와는 다르게 모바일로 지급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 또한 편리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망에 이어 제로페이 기반의 직불망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언택트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로페이가 생활 금융 인프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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