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메리카 대륙의 자존심 '캐딜락 REBORN C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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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메리카 대륙의 자존심 '캐딜락 REBORN C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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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 입증…첨단 안전사양에 편안한 승차감 제공
아메리칸 정통 프리미엄 대형 세단 '캐딜락 REBORN CT6'
아메리칸 정통 프리미엄 대형 세단 '캐딜락 REBORN CT6'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형 세단 캐딜락 REBORN CT6는 CEO와 오너 운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드라이빙을 제공했다.

캐딜락 REBORN CT6는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에스칼라 콘셉트로 표현된 미래 캐딜락 디자인의 정수를 그대로 이어받은 첫 번째 플래그십 세단이다. REBORN CT6는 기존 CT6 대비 많은 부분이 변화된 만큼 더욱 깊어진 프리미엄 가치와 함께 캐딜락의 차세대 테크놀러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진정한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다.
 
REBORN CT6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으로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당당하게 자리잡은 캐딜락 엠블럼을 통해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기존 CT6보다 약 40mm 이상 길어져 5227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 크기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뤘다. 세로로 간결하게 떨어졌던 기존 리어램프는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들어오며 프리미엄 대형 세단만의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새롭게 탑재된 매쉬드 그릴과 에어로 파츠가 역동성을 강조했다.
 
기존 CT6 대비 40mm가 커진 5222mm의 거구에도 불구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대형 세단 REBORN CT6.
기존 CT6 대비 40mm가 커진 5222mm의 거구에도 불구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대형 세단 REBORN CT6.

REBORN CT6는 외관 디자인의 다이내믹에 이어 실내 디테일에서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다운 변화가 감지됐다.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캐딜락만의 장인 정신이 담긴 수작업 방식의 '컷 앤 소운(Cut-and-Sewn)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및 소재로 마감해 쇼퍼드리븐 모델로서의 럭셔리함을 완성시켰다.

또한 1·2열 시트 모두 최고급 프리미엄 가죽으로 제작돼 탑승자에게 최적의 착좌감을 선사했고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최대 20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롤링, 주무르기, 피로회복 모드 선택이 가능한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를 적용,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켜자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가동했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엔진과 함께 캐딜락 세단 최초 장착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와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ETRS, Electronic Trans. Range selection), 20인치 프리미엄 휠, 최첨단 4륜 구동 시스템은 5미터가 넘는 거구를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여 가속에 대한 운전자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기에 충분했다.
 
야간이나 터널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행자 등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나이트 비젼' 등 첨안 안전장치들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와 보행자까지 안전을 담보한다.
야간이나 터널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행자 등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지원되는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안전장치들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담보한다.

다만 차체의 62%를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하고 접합 부위를 최소화한 GM만의 차세대 프레임 제조 방식 '퓨전 프레임(Fusion Frame)'으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약 100kg에 가까운 무게를 감소시켜 대형 세단 특유의 무거운 느낌을 최소화했지만 연비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기민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과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 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Active Rear Steering)' 등 주행 보조 기술이 드라이빙의 재미와 퍼포먼스를 한층 다이나믹하게 했다.
 
터널이나 야간 주행에도 REBORN CT6의 안전기술은 빛을 발했다.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캐딜락의 특허 기술이 돋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Rear Camera Mirror)'는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 후방 시야 확보를 도왔으며 화면 확대 및 축소, 각도 조절 기능까지 가능해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시켰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IT기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사양은 "역시 캐딜락"이라는 찬사가 나오게 했지만 주행모드에서 ECO 모드가 빠진 부분과 동급 타 브랜드 대비 낮은 연비는 프리미엄 자동차 REBORN CT6의 '옥의 티'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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