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공적마스크 1인 3매로 늘리고 대리구매 범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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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적마스크 1인 3매로 늘리고 대리구매 범위 확대해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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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3장으로 늘리고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한약사회는 22일 '2020년도 제4차 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시도지부와 마스크 5부제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협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는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적 마스크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장에서의 혼선을 지우기 위해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현재 대리구매 대상자는 고령이나 소아, 장애인, 임신부 등으로 이들의 생년에 해당하는 요일에 가족관계증명서상 가족만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2장인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3장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국에서 2매씩 소분해야 하는 벌크 포장 마스크의 공급을 중지하고 KF94 등급 중심으로 공급해줄 것도 건의했다.

미국 등 주요 국가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마스크 원조에 대해서는 국내 소비 물량에 대한 충분한 안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회원약국들의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므로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구매 이력제의 원칙은 고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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