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한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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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한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박차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3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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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교차로·횡단보도 12곳, CCTV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옐로카펫 재도색

지난해 마포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현장 작업 모습.
지난해 마포구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현장 작업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지난달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마포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내에는 총 45개 시설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구는 올해 보호구역을 늘리고, 낡은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6가지 사업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

마포구는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공사를 위해 사업예산 1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조성된 '옐로카펫'의 모습.
지난해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조성된 '옐로카펫'의 모습.

먼저 학교 앞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속도위반 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를 초등학교 12곳에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부에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개선을 위한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 3개를 학교 6개소에 각각 설치한다. 학교 앞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단속카메라(CCTV)도 초등학교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하도록 돕는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 '옐로카펫'을 재도색하는 등 초등학교 6곳의 정문 앞 도로를 정비한다.

아울러 구청·마포경찰서의 어린이보호구역 합동점검 결과로 발견된 46건의 정비도 함께한다.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의 대상지는 서울시와 마포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정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하굣길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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