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규모 쪽방촌 등으로 낙후됐던 대전역 주변이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 및 '대전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먼저 대전역 쪽방촌(1만5000㎡)과 인근 철도부지(1만2000㎡)를 편입한 총 2만7000㎡ 용지에 영구임대주택 및 행복주택 700가구, 일반분양 아파트 700가구 등 총 1400가구를 공급한다. 쪽방 주민들은 사업 기간 쪽방촌 인근에 임시 이주공간에서 거처하다가 완공되면 영구임대주택(250가구)에 입주하게 된다.
정부는 쪽방촌 정비사업을 대전역 일대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되는 복합용지에 철도산업 복합 클러스터 등의 도심업무단지와 마이스(MICE) 등 중심상업시설을 도입해 청년 인재 유입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각종 절차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는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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