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월 한·중·베 매출 41% 증가…스낵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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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월 한·중·베 매출 41% 증가…스낵이 실적 견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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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이 스낵 제품 인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월 한국·중국·베트남 법인별 합산 매출이 208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스낵 매출이 약 8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스낵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4%에서 3월 39%로 늘었다. '꼬북칩'과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차별화한 제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도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스낵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50%까지 늘었다. 식감을 극대화한 '오!감자별' '스윙칩 플랫컷' 등 신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An)'이 월 매출 16억원을 넘어서며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약 12%를 달성했다. 포카칩, 스윙칩 등 생감자스낵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20%, 10% 이상 성장하며 스낵 매출이 파이 매출을 넘어섰다.

간편대용식, 양산빵 등 신규 제품군도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에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를 출시해 매출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렸다. 베트남에서는 양산빵 '쎄봉'이 아침식사로 인기를 모으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법인을 헤드쿼터로 하는 연구기획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관리를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법인별 R&D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혁신은 오리온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 및 개발에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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