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동성 극복 위해 1조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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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동성 극복 위해 1조 유상증자 추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0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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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대한항공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기준일 시점에 최고 30%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주들에게 증자에 참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228억원의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지만, 매월 인건비 등 고정비만 4000억~5000억원 수준이고 4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2400억원 수준으로 현금 고갈 위기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5000억~1조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을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 중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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