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21대 국회로 해외투자 숨통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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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21대 국회로 해외투자 숨통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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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보험사의 해외투자 완화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보험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보험사의 해외투자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보험업법은 보험사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 비중을 일반계정 자산의 30%, 특별계정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의 외화유가증권 투자 규모는 112조56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한화생명이 28조12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 20조3105억원, 삼성생명 17조3082억원, NH농협생명 13조5009억원 순이다.

보험사들은 저금리 장기화와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해외투자 규제로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과 푸본현대생명 등은 해외 투자 비중이 30%에 거의 도달했으며 농협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도 20%대를 넘어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해외투자 확대는 보험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며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보험사도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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