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미국 임상 재개 인보사, 벼랑 끝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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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미국 임상 재개 인보사, 벼랑 끝 기사회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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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11개월만에 미국 임상3상 재개를 허용했다.

경제계가 새롭게 출범한 21대 국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해결할 것을 한 뜻으로 요구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망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으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 미국 임상 재개 인보사, 벼랑 끝 기사회생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미국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받았다. 가짜 성분 논란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임상3상이 중단된 지 11개월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에 공문을 보내 "보류 이슈가 해결됐다. 인보사의 임상시험을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단 미국 FDA는 이번 문서에서 인보사의 생산공정에 대한 개선 방안, 임상 시료의 안정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요청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 측은 "이번 요청은 임상보류 해제와는 무관한 내용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으로 임상시험계획서와 임상시험환자 동의서류 등에 대한 보완 절차를 마치는 대로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제계 "21대 국회, 경제 활력 힘써달라" 한 목소리

경제계가 코로나19 위기 속 새롭게 출범한 21대 국회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총선 직후 낸 논평에서 "21대 국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복합적 경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구심점의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도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진하고 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하는 시기에 21대 국회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상생과 공정, 혁신의 정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한국 경제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 국민 10명 중 7명은 편의점서 의약품 구매 경험

대한약사회 유관 연구기관인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1년간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로 나타났다.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초반인 2013년에는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14.3%였으나 2016년 29.8%로 올랐고 지난해 70%에 근접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한 요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었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높았다. 구매 이유로는 '휴일·심야시간에 약국이 문을 닫아서'가 68.8%로 편의성, 접근성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소는 또 수도권 편의점 100개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84%는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판매등록증의 게시' 의무를 위반한 비율이 73%에 달해 판매업소의 준수사항 실천 정도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망 사용료' 갈등…법적다툼 비화

'망 사용료'를 둘러싼 글로벌 콘텐츠기업(CP)과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13일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네트워크 트래픽(망 사용량)과 관련해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측에 망 운용·증설·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ISP들은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가 최근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해 트래픽 부담이 커졌다며 넷플릭스에 망 사용료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제회선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캐시서버(OCA)를 포함한 오픈커넥트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캐시서버 설치만으로 책임을 분담할 수 없다며 넷플릭스가 폭증하는 트래픽에 대한 정당한 이용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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