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자 오후 6시 이후 투표 시작
상태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오후 6시 이후 투표 시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5일 18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도 오후 6시 이후부터 21대 총선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 14일까지 미리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 1만3642명이 그 대상이다. 투표 당일인 15일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어야 한다.

자가격리자의 투표는 일반 유권자와 같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만 외출할 수 있다.

투표소로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도보나 자차로만 다녀야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집을 나설 때는 전담 공무원에게 보고해야 한다. 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를 지켜보고 무단이탈을 확인하면 경찰에 신고한다.

투표소에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야외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대기할 때는 다른 자가격리 유권자와 2m 이상 간격을 둬야 하고 대화는 금지된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 기표소와 다른 전용 기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와 일반 유권자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정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자가격리자 한 명이 투표를 마치면 기표소를 바로 소독하고 다음 자가격리자가 들어가도록 안내한다.

자가격리자가 이용하는 기표소 담당 투표관리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