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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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2.0%↑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5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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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손세정제·진단키트 등 유망 수출품목 발굴"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으로 수출이 0.02% 늘었다.

중국(-4.8%), 일본(-1.6%), 홍콩(-5.5%)은 감소한 반면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는 증가했다.

중기부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주력 20대 품목 중 기타섬유제품, 반도체제조장비 등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천100만 달러(255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5.8% 신장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만2396개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0.6% 포인트 상승한 18.5%였다. 일평균 수출액은 1월 1.2%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은 각각 5.1%, 2.1% 감소했다. 1분기 조업일수는 전년동기대비 2.5일 늘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올해 세계 무역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손세정제·진단키트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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