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전쟁 일단락…OPEC+, 하루 970만배럴 원유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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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전쟁 일단락…OPEC+, 하루 970만배럴 원유감산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13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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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OPEC+ 긴급 화상회의. 사진=OPEC 공식 트위터
12일 열린 OPEC+ 긴급 화상회의. 사진=OPEC 공식 트위터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OPEC+(OPEC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는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감산 기준은 2018년 12월이다. 하루 250만 배럴씩 감산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산유량을 각각 하루 850만 배럴로 줄여야 한다.

OPEC+는 지난 9일 긴급 화상회의로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는 듯했으나, 멕시코가 자국의 감산 할당량 40만 배럴 가운데 10만 배럴만을 수용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요구를 반대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2일 회의에서 결국 수용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그간 OPEC+의 감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가격 인하와 증산 예고 등을 통한 '유가 전쟁'을 벌여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는 등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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