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지난 주말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지난 11일 오후 6시 마감된 총선 사전투표는 1174만 2000여명이 참석해 26.69%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17년 대선의 26.06%보다 0.63%p 높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때는 12.19%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 34.75%, 세종 32.37%, 광주 32.18%를 기록했다.
대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가장 낮은 투표율(23.56%)을 보였고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서울 27.29%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인천 24.73%, 경기 23.88%로 평균보다 밑돌았다.
전국에 설치된 8개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도 확진자와 의료진 등 총 446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되며 첫 투표를 하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도 투표를 했다.
각 당에서는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했다.
선거 당일 투표의 혼잡을 피한 분산 투표라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높은 사전 투표율이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을 이끌어 총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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