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전 총리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정 전 총리는 황해도 출생이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지내다 노태우 정부에서 문교부 장관을 지냈다. 재직 중 전교조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1991년부터 1992년에는 국무총리 서리를 역임하고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총리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으로는 남북기본합의서 서명이 꼽힌다. 정 전 총리는 남북고위급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면담했다.
또 민주자유당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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