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세계적인 공공재"로 분류해 적정한 가격에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세계 주요국 언론사에 실은 특별기고문에서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뿐"이라며 "어떠한 백신이든 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질병과의 싸움에 전 세계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20개국 지도자들에게 백신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기금에 투자하겠다는 "의미 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 전반이 침체에 빠져든만큼 기금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질병 유행 기간이 더 길어지는데 따른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마스크, 장갑,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전 세계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G20 정상들에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