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주 생활방역 전환 결론…"등교 논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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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 주 생활방역 전환 결론…"등교 논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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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일째 5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말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지난주의 40%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신규 확진 규모 감소에 일희일비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상황에 비해 국내 상황이 희망적이지만,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2월 18일 31번째 환자가 발생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음을 기억한다면 어제 하루 발생한 30명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일선 학교의 등교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도 방역망 밖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여전히 집단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일상생활 속 방역활동을 촉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하산길이 더 어렵고 위험하다고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의 재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확진자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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