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다음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3월 고용지표 발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확대, 일부 재정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2월 일시휴직자는 작년 2월보다 14만2000명(29.8%) 늘어난 68만명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0년 2월(15만50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다.
일시휴직자는 직장이 있지만 일은 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업시간은 0시간이지만 취업자로 분류된다.
정부는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기재부는 2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실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약 31%, 할인점 매출은 20% 급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긴급재난재난금 지급을 위한 7조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 재원은 전액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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