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설명회와 총회 개최를 결국 또다시 연기했다.
신반포15차 조합은 12일과 17일에 야외에서 열기로 한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각각 20일과 23일로 미루기로 했다.
앞서 이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려다 서울시·서초구의 제지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이어 야외에서 설명회와 총회를 강행하려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조합이 총회·모임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재건축 일정이 미뤄지는 만큼 조합원들이 감당해야하는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하순까지 조합원 모임과 총회를 개최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낸 상황인 데다, 조합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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