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분양경기 역대 최악 전망
상태바
4월 분양경기 역대 최악 전망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9일 17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전국의 분양 경기 지표가 조사 이래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52.2로 전달보다 14.5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7년 9월 이래 최저치다.

HS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공급자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6.6)이 전달보다 3.0포인트 떨어지면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40∼50선으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던 대구(51.3)도 22.2포인트 폭락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분양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입지·가격 등 경쟁력이 있는 일부 단지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시장 양극화·국지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