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2주 연속 내림세이면서 전주(-0.02%)보다 낙폭도 커졌다.
강남 3구는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나란히 0.24% 내려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고 송파구(-0.18%)도 전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대출 규제,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 대표 지역인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2주 연속 하락했다. 마포구(-0.04%)와 용산구(-0.04%), 성동구(-0.01%)의 주요 단지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상승세도 주춤했다. 3개 구 일제히 0.03%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41주 연속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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