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상권, 서울 주요 상권 중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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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상권, 서울 주요 상권 중 수익률 1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9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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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전경.
강남대로 전경.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9.48%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남대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7 한남대교 남단에서 서초구 양재동 352-3 양재대로에 이르는 길이 6.9㎞의 도대로다. 가로변을 따라 각종 은행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해 학동공원, 말죽거리공원, 바우뫼공원,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있는 양재시민의 숲이 있다. 강남대로는 대한민국 최고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이 위치해 있으며 많은 직장인, 관광객 등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강남대로 상권을 방문한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9.48%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투자수익률 평균 6.29% 대비 3.19% 높은 수치이자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테헤란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강남대로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322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970만명이 강남대로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5.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4%) △40대(19.1%) △50대(14%) △60대 이상(13.4%) △10대(3.3%) 순이었다.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2월 기준 7648만원으로 강남구 평균보다 1719만원 높았지만, 1회 방문 시 평균 결제금액은 7568원으로 강남구 평균 7261원 대비 307원 높았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가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강남대로 상권은 많은 기업이 있어 고정적인 직장인 수요가 있으며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국내 유명 상권"이라며 "편의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상권 방문객이 줄어 매출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평일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강남구 평균 편의점 매출 대비 1700만원 이상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강남대로 상권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임대료와 권리금도 있어 자영업자 상권 진입 장벽이 높으며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아 과거처럼 활기를 띤 분위기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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