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수준 적정한가…의견 대립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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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수준 적정한가…의견 대립 팽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9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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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적정성 여부.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적정성 여부.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9일 공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적정성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이 3월 19~31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공시가격의 적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정하게 반영됐다'는 응답이 34.7%로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33.5%)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나머지 3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격 인상률이 높았던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공동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공시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어 적정성 여부에 대한 응답이 팽팽히 대립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1470명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각각 823명(56%), 647명(44%)이었다. 주택을 보유한 응답자 중 40.3%가 공시가격이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응답했고,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모르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34.5%, 적정하게 반영됐다는 응답이 27.5%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공동주택을 보유한 응답자 대부분은 늘어난 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보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 총 823명 중 '매도 고려'와 '그대로 보유'라고 답한 이들은 각각 286명(34.8%), 537명(65.2%)로 집계됐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29일부터 5월 29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고 조정된 부분이 6월 26일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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