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제품 불만 수 천건 인터넷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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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제품 불만 수 천건 인터넷에 공개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1월 1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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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는 제품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매년 접수되는 수 천건의 불만 사항들을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오는 3월부터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소비자 불만 사항들을 모은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에 올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소비자 운동가들은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주요 제조업및 산업 단체들은 경쟁 업체들이나 정치적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정확하지 않은 거짓 주장들을 제기할 수도 있으며 당국이 불만 대부분을 조사할 능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불만 공개가 이미 어려운 경제 환경에 새로운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 계획을 연기하거나 변경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미국제조업자협회(NAM)의 로사리오 팔미에리 부회장은 "우리는 데이터베이스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확한 정보로 가득찬 데이터베이스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PSC는 이러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마련했으며 소비자들과 제조업자들의 이익에 주의깊게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CPSC는 11일 이 데이터베이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의회에서 통과된 소비자제품안전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CPSC내에서도 민주당 지명 위원들은 이 조치를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 지명 위원들은 세금 낭비이며 기업들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CPSC는 이미 소비자, 의료인, 사망증명서, 미디어계정 등을 통해 제품 결함에 대한 보고들을 받고있다. 그러나 이 정보의 대부분은 일반 대중들이 열람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정보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CPSC에 공공정보 열람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의하면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사항은 15일내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게시된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제품의 신뢰성이나 품질에 대한 불만은 포함되지 않고 부상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제품 결함에 관한 정보만 제공된다. 또한 CPSC가 감독하는 소비재 1만5천종에만 제한된다. 여기에는 식품, 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담배, 자동차, 타이어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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