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에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은 오는 13~17일 휴업에 들어간다. 15일 총선 투표일을 제외하면 조업일수 기준 4일간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다.
울산5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은 미주와 중동 등이 주력 시장인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판매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
반면 GV80과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은 국내 시장 호조로 휴일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인기 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