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1주기…조현아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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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1주기…조현아는 불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8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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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8일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최근 경영권 분쟁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 악화로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휘청거리는 만큼 1주기도 차분하게 지나가는 모습이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고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위치한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친지, 그룹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비롯해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가족,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불교 신자인 조양호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다만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국내 항공산업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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