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8일부터 서울 모든 유흥업소의 영업이 금지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영업 중인 유흥업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박 시장은 "이런 영업장소에서는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방역수칙 지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은 총 422곳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유흥업소 2146곳을 현장점검하고 일시휴업을 권고했다. 이 중 80%는 휴·폐업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나머지 20%에 대해 휴업을 강제하는 것이다.
전날 강남구 역삼동의 대형 룸살롱 여성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업소 직원과 손님, 룸메이트 등 총 118명과 접촉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