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난해 거래액 6조4000억원…6년새 9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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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지난해 거래액 6조4000억원…6년새 9배 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8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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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위메프가 6년 연속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다.

위메프의 지난해 연간거래액(GMV)은 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5조4000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6년 전인 2013년(7000억원)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4294억원보다 8.4% 늘어난 4653억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지난해 8월 '오픈마켓'으로 전환한 이후 판매 수수료 매출이 1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 3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자본 총계가 플러스로 전환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위메프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우수 인력 충원, 신규 파트너사 수수료 인하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3월 기준 위메프 종업원 수는 1874명으로 2018년 대비 5.5% 늘었다. 파트너사도 32% 증가했다.

이 같은 공격적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757억원으로 전년 390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파트너사 프로그램, 상품기획자(MD) 채용 등 투자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건실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MD 1000명 채용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존 상품시장과 롱테일(Long Tail)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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