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94.1%, 품질 비교정보 상품 구매 결정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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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94.1%, 품질 비교정보 상품 구매 결정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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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의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소비자의 상당 수가 상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2년부터 '비교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시험하고 평가한 상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이 지난해 의류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의 상품 품질을 비교해 7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이 해당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20∼60대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3.0%가 '품질 비교 정보가 상품 구입 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 유용했다"고 답했다.

품질 비교 정보를 확인한 후 관련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중 '실제 상품 구입을 결정하는 데 품질 비교 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94.1%를 차지했다. 

의류건조기와 에어프라이어 구매결정 영향력이 1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승용왜건(97.4%), 어린이 래쉬가드·아동용 아쿠아슈즈(97.1%), 포장배추김치(96.8%), 미세먼지 마스크(96.1%), 보조배터리(95.8%), 무선 물걸레청소기(93.5%), 캡슐형 세탁세제(93.4%), 욕실세정제(92.9%), 취미용 드론(92.7%), 차량용 공기청정기(92.3%), 공기청정기(91.5%), 스마트밴드(90.3%) 등의 순이었다. 

또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인식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소비자는 67.0%였으나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 비율이 91.5%로 상승했다.

반대로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이 '의심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7%에서 품질 비교 정보 확인 후에는 7.8%로 낮아졌다.

품질 비교 정보 제공 주기에 대해서는 '6개월에 한 번'이 68.3%, '1년에 한 번'이 28.0%의 응답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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