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구조조정 규모 300명 수준…"고통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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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구조조정 규모 300명 수준…"고통 분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6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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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적은 20% 수준으로 단행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6일 오전 근로자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직원 수는 정규직 1430명과 계약직 248명 등 총 1678명이다. 이중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직원의 18% 수준인 300명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사측은 보유 항공기 축소 등을 고려해 필요 인력을 930명 정도로 산정하고 직원의 45%인 750명을 구조조정하는 안을 검토했다. 노사간 고통 분담 등을 통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신청자 수가 인력 조정 예상 인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나머지 인원을 정리해고하는 방식으로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 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미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고 3월에는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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