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홈플러스가 싱가포르에 자체 브랜드(PB) 화장지 2종을 긴급 수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말레이시아 국경이 폐쇄되자 육로 교역이 막혀 생필품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에 '심플러스(simplus)' 화장지(3겹/30롤)와 미용티슈(250매/6입) 수출 물량 2000여 개를 공급했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수출한 화장지 2종은 큐텐이 지역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주요 식료품의 90%를 유일하게 육로 교역이 가능한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달 18일부터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화장지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큐텐이 홈플러스 측에 PB 화장지 공급을 제안했고 홈플러스는 이에 응답해 긴급하게 화장지(롤휴지)와 미용티슈(곽티슈) 초도물량 2000여 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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