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매출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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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매출 20% 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6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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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 블랙보리, 진로 토닉워터 매출 골고루 증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환경 악재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사업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해 실적 증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17년부터 생수에 집중됐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음료(비생수)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의 생활·소비 행태 변화에 대응한 것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음료의 주력 제품인 '석수'는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한 결과 1분기 페트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다. 비대면(언택트) 소비 선호로 온라인 채널에서 생수 등 반복구매형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물 대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생수와 별개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략 제품인 '진로 토닉워터'도 최근 '집콕'과 '홈술' 문화 확산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생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생필품인 생수와 보리차음료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한 가정 내 홈파티 형식의 음주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진로 토닉워터에 마케팅력을 집중해 '쏘토닉' 문화와 국내 토닉워터 시장 300억원대 확대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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