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살아날까…용산구, 일대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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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살아날까…용산구, 일대 정비 추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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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산구
사진=용산구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일대에서 대대적 정비 공사가 이뤄진다. 보도가 확장되고 안전 펜스가 설치되며 인근 남산 소월길엔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생긴다.

용산구는 이런 내용의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회나무로)'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총 투입 예산은 19억6000만원이다.

공사는 회나무로 전 구간(900m)에 걸쳐 이뤄진다. 노후 보도를 정비해 장애물을 없애고 이색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용산구는 국군재정관리단 인근 경리단길 진입로 보도를 확장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키로 했다.

또 삼거리시장 마을버스 정류장에는 이벤트 광장과 녹지 휴식공간을 만들어 시장, 상점, 골목길이 만나는 거점 공간으로 삼기로 했다.

남산 야외식물원 앞 경리단길 종점도 보도를 넓히고 핸드레일·벤치·포토존을 설치해 전반적으로 화사하게 꾸민다. 또 도로 곳곳에 험프식(고원식) 횡단보도를 신설해 교통 안전도 챙긴다.

용산구는 아울러 맨홀 뚜껑, 마을버스 안내사인, 가로등을 포함한 경리단길의 시설에 통일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구는 경리단길 인근 남산 소월길에 서울 시내 전체를 두루 볼 수 있는 3m×6m 규모의 데크형 전망대 2개를 설치키로 했다. 상권 확장을 꾀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용산구는 세계음식거리(이태원로27가길), 베트남 퀴논길(보광로59길) 등 이태원 관광 특화 거리도 재정비키로 했다. 도로·보도 정비와 조명·계단·벽화 등 디자인 시설 공사에 15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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