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슈퍼박테리아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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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슈퍼박테리아 적응증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6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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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JW중외제약의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어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한 살균 효력을 입증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릴라이온 버콘은 최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총 7가지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았다.

릴라이온 버콘이 승인받은 적응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속균종(CRE) 3종 비롯해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CRAB),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 7가지 슈퍼박테리아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가 CRE에 대한 효력을 입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릴라이온 버콘의 적응증은 슈퍼박테리아, 코로나바이러스,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31종이 됐다.

슈퍼박테리아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써도 내성이 생겨 살아남는 균주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약 70만명이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했다. 대비책이 미흡할 경우 2050년에는 10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조 달러(약 12경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릴라이온 버콘은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메르스 등에 대응하는 살균소독제로 권고한 제품이다. 또 전 세계에서 감염병 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광범위 살균소독제로서 동물 코로나바이러스와 인체 코로나바이러스 모두에 살균 효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국 각 지역의 공공기관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살균소독제로 릴라이온 버콘을 사용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원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신종 슈퍼박테리아까지 효력을 입증 받은 국내 유일의 살균소독제라는 점을 내세워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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