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구매대행 업체 '겟딜' 주의보…"현금결제 유도 후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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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구매대행 업체 '겟딜' 주의보…"현금결제 유도 후 잠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6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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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구매 대행 사업자 '겟딜'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해외구매 TV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32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매대행 사업자 겟딜(SMART STYLE TECH.INC)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돼 우려를 더하고 있다. 겟딜은 미국 소재 사업자로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에서 국산 대형TV를 역수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하며 할인 등을 미끼로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물품대금을 결제한 후에는 배송을 지연하다가 현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지난달 20일 이후 일주일 간 겟딜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30건이다.

소비자원은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이러한 구매대행 사업자들은 쇼핑몰명(사업자명)을 바꾸며 영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구매대행 사업자인 '제이더블유글로비스'가 '보아스베이' '아토센터' '마스터TV' 등으로 쇼핑몰명을 바꿔가며 배송지연, 연락두절 등의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은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 금액이 큰 경우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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