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무역금융펀드' 실사종료...손실 확대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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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무역금융펀드' 실사종료...손실 확대 가능성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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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사기 판매 혐의에 휘말린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대한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최종 회수율 예측과 기준가격의 조정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판매사들에 안내했다. 현재로선 해외펀드와 거래상대방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무역금융펀드를 모두 인수해 약속어음(P-note)을 라임운용에 끊어준 싱가포르 무역금융회사가 어음을 담보로 돈을 내줄 가능성이 명확지 않은 이유가 컸다. 싱가포르 회사가 기초자산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라임운용 측이 어음을 제시했을 때 돈을 내줘야 한다는 법률 관계도 불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회수율 예측치는 해당 펀드에 대한 기준가격 조정의 근거가 된다. 라임운용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최종 회수율 예측치를 받아내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무역금융펀드 수익자들은 이 펀드의 예상 기준가격을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가량 미뤄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한 합동 현장조사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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