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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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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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니 공기청정기 언박싱 모습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봄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본 위생관리뿐 아니라 공기 관리도 강조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공기청정기는 '구매해야 할 가전 top5'에 들 만큼 익숙해졌다. 자동차 안 공기까지 고려할 만큼 대기오염은 심해졌고, 체감 고통도 커졌다. 이에 많은 업체에서는 우수한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를 크기별·용도별로 선보이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와 환절기에는 그저 감기만 조심해야지 했던 기자도 코로나19가 공기로 감염될 수 있다는 뉴스에 민감해졌고 공기청정기를 알아보게 됐다.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워 '미니' 공기청정기를 알아보다가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써보기로 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기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소형 버전으로 회사 등에서 만족도 높은 제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 무게와 작동할 때의 생활 소음 정도, 배터리, 필터 수명, 가격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게와 크기다. 성인 여성의 손에 잡히는 크기인데다 생수병 한 병 무게(530g) 수준이라 산책 할 때 들고 다녀도 된다. 가죽으로 된 손목 스트랩(손목을 고정하는 띠)이 단단하게 잡아줘 떨어뜨릴 염려 없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느껴졌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듀얼 인버터 모터가 장착돼 유해 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99% 거른 후 맑아진 청정공기를 멀리 넓게 보내는 게 장점이 있다.

혼자 사는 집이라 큰 크기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지 않아 구매했는데 거실과 방을 정말 빠르게 케어하는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

공기는 △미세먼지 감지 후 0.02㎛의 극 초미세먼지 제거 △스모그 원인물질·새집증후군 물질·생활 냄새 제거가 가능하다. 황사, 알르레기 유발 물질, 5대 유해가스, 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물질을 6단계로 제거한다. 

애플리케이션 모습
애플리케이션 모습

앱(Ap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현재 머무는 장소의 공기의 질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매우 좋음-좋음-약간 나쁨-나쁨'이라는 글자와 함께 '파란색-초록색-빨간색'으로 현재의 공기 상태를 세부적으로 나타낸다. 또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필자는 평소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해왔다. 이날도 2시간 정도 문을 열어뒀다. 공기청정기를 켠 시점은 환기를 끝내고 5시간이 지난 후였다. 집은 대체로 공기가 쾌적한 편인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창틀에 올려놓자마자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바로 인지해 '나쁨'을 인식했다.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감지한 것이다. 이어 침대 근처로 왔을 때는 나쁨->보통->좋음 단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냈다. 창문에서 방 한가운데로 오는 정도의 거리임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점이 신뢰가 갔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하루 종일 입고 다녔던 외투였다. 호기심에 화장실, 옷장, 가스레인지 근처 등으로 기기를 가져갔는데 '좋음' 이었던 공기 상태가 오늘 입었던 외투 가까이에 가져가자마자 빠르게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나쁨'으로 변경됐다. 다시 한 번 빠른 센서 감지 능력에 감탄했다. 

제품 뒷면 필터가 분리된 모습 

필터를 확인해보니 작은 필터에 먼지가 걸려있어서 또 한 번 놀랐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는 지난 2018년과 2019년도 국가 고객만족도(NCSI) 1위에 이름을 올려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다. 또 한국공기청정협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에 소형 공기청정기 CA(Clean Air) 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 인증을 부여했다. 영국알레르기협회는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인증했으며 자동차 부품연구원으로부터 제품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기술력만큼 배터리도 만족하는 부분이다. 1회 충전에 최대 8시간까지 작동할 수 있어 방이나 사무실 자동차에서도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았다. 1번 충전에 얼마나 쓸 수 있는지가 기기의 핵심 중 하나인데 놓치지 않은 점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단점도 있었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도서관 소음 수준인 30dB의 소음의 발생으로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는 좀 시끄러웠다. 자려고 누웠을때 '신경쓰인다' 정도의 기계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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