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코로나19 직격탄' 공항 면세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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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코로나19 직격탄' 공항 면세점 지원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4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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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구역(사진=이화연 기자)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구역(사진=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가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립스틱, 립글로스 등 입술용 화장품 일부 제품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타르 색소'가 사용돼 기준 강화와 표시방법 개선이 시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무허가 손소독제를 제조·판매하거나 살균소독제를 거짓·과장 표시한 7개 업체가 적발됐다.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 '코로나19 직격탄' 공항 면세점 지원 확대

정부가 면세점, 음식점 등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임대료를 3월분부터 6개월간 20%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임대료는 기존 25% 인하에서 50%로 감면율을 높였다.

앞서 중소기업 임대료만 25% 감면하기로 했다가 면세점 업계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출이 90% 가까이 급감한 상황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이 납부해야 하는 한 달 임대료는 20%를 감면해도 640억 원 수준이다.

한국면세점협회가 집계한 2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와 매출액은 이미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3월에는 80∼90%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 하루 평균 출국자 수가 10만 명 정도였지만 이제는 하루 2000여 명으로 급감했다.

◆ 믿었던 립스틱의 배신…알레르기 유발 '타르 색소'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입술용 화장품 625개의 타르 색소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615개 제품(98.4%)이 평균 3가지의 타르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술염 등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적색202호는 66.2%에 해당하는 407개 제품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색4호(266개)와 황색5호(318개)는 조사 대상의 절반이나 사용됐지만 두드러기나 천식,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적색102호(36개)와 적색2호(6개)의 경우 미국에서는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영유아와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에만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제품의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입술용 화장품에 대한 일부 타르색소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제품 표시 관리·감독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 무허가·거짓광고 소독제 판매업체 7곳 '덜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무허가 손소독제를 제조·판매하거나 살균소독제를 거짓·과장 표시한 총 7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가 불법으로 제조·유통한 물량은 총 155만개, 시가 11억 상당이다.

매점매석대응팀의 현장조사 결과 무허가 의약외품을 제조한 업체는 5개 업체였다. 이들은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손소독제 원재료를 제공받아 불법으로 제조한 손소독제 138만 개를 중국·홍콩 등에 수출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다.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2개 업체는 식기·도마에 사용하는 살균소독제를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거나 신체조직의 기능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17만 개를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무허가 업체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착수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회수·폐기 조치 등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 국내 5G 상용화 10개월…가입자 500만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 명으로 집계됐다.

2월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지난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000명) 늘었다.

5G 가입자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난해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달 30만 명에서 최대 88만 명까지 증가하다 올해 1월 29만 명을 기록해 증가 폭이 30만 명을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2월 5G 가입자가 전월보다 40만 명 이상으로 늘어 다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5G 가입자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 예약과 사전 개통을 꼽았다. LG전자가 내달 5G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삼성전자가 2분기 내로 갤럭시 A51과 A71 등 중저가 라인 5G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5G 가입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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