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무제한 돈풀기' 첫발…금융시장 안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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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무제한 돈풀기' 첫발…금융시장 안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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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은행이 2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본격적으로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섰다.

한은은 이날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 매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공개시장 운영으로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통화)이 풀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은은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RP 매입 입찰을 하되 4월 첫 입찰 일정만 목요일인 이날 실시한다.

한은 관계자는 "한도 제한 없는 유동성 공급으로 불안 심리가 완화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되길 기대한다"며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시의적절한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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