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세권' 오피스텔 주목…이달 1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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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세권' 오피스텔 주목…이달 1000가구 공급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0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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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도심 내 공원과 가까운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에는 직장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면 최근에는 여가시간이 늘면서 공원 옆 주거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 대우아이빌(2003년 3월 입주)' 오피스텔 33㎡(이하 전용면적)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7.62%다. 서초구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2월 기준) 4.68%를 훨씬 웃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서초구청 인근 도심 속 오피스텔이다. 남측으로 말죽거리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도심 속 공원 입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시장에서도 공원과 가까운 도심 오피스텔의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849실 모집에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등이 가깝다.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W'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528실 모집에 4827건이 접수돼 평균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성구 중심입지인 수성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범어공원, 야시골공원과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한 반면 공원이나 녹지를 갖춘 입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원까지 가까운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높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됐다. 대구역 인근에 있으면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가깝다.

이밖에 △롯데건설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24~31㎡ 198실 △대우건설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84㎡ 총 460실 △현대엔지니어링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메리트부지 오피스텔(가칭)' 총 210실 등 공세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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