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샐러드 섭취 전 세척은 필수…냉장 보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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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샐러드 섭취 전 세척은 필수…냉장 보관 권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31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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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포장의 안내 문구
샐러드 포장의 안내 문구(사진=식약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채소 샐러드를 먹을 때 '세척'이 필요한 지 반드시 확인하고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냉장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평가원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로 샐러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경기지역 20∼40대 일반인 118명을 대상으로 샐러드 구매 및 섭취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샐러드 섭취 이유로는 건강한 식습관(37.3%), 체중관리(21.3%), 간편한 식사(14.7%), 간식(14.7%), 맛있어서(10.7%) 등이 꼽혔다.

구매 장소는 카페‧베이커리가 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마트(16.0%), 편의점(9.3%), 샐러드 전문점(9.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샐러드는 세척 후 섭취해야 하는 농산물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척문구'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보관 방법으로는 구입상태 그대로 냉장보관(68.0%), 다른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20.0%), 한 번 먹을 양만큼 냉장보관(9.3%), 하루 이내 소비 시 상온에 방치한다(2.7%)는 의견이 있었다.

섭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일 이내(38.7%), 3일 이내(25.3%) 등으로 나타났다. 최대 7일까지 보관하여 섭취하는 경우도 무려 30.7%에 달했다. 샐러드 유통기한이 보통 3~4일이므로 유통기한을 넘겨 섭취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또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를 구입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켜 온도별로 증가 속도를 조사한 결과 실온(25℃) 이상에서 세균수가 빠르게 증식했다.

냉장온도(4℃, 10℃)의 경우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건강한 샐러드 섭취를 위해 세척문구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 후 되도록 바로 섭취하고 냉장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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