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비메모리 매출 1.5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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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비메모리 매출 1.5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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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19년 D램 매출은 20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매출은 5조1000억원으로 31% 줄었다.

반면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포함하는 기타 항목 매출은 2018년 6500억원 수준에서 1조6000억원으로 139% 늘어났다.  

지난해 기타 매출 가운데는 SK하이닉스가 2018년 12월 지분 100% 인수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 등 자회사 매출 7000억원 가량이 포함됐다. 나머지 매출 약 8000억원은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의 성과다. 

이에 따라 D램 부문 매출 비중은 2018년 80%에서 지난해 75%로 줄어들었고, 비메모리 비중은 같은 기간 2%에서 6%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노트북용 이미지센서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관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차세대 CIS(CMOS 이미지센서) 연구개발 센터를 여는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CIS 제품을 '블랙펄'(Black Pearl)로 공식 브랜딩하고 하반기 내 0.8㎛(마이크로미터)의 픽셀 크기로 480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자사 이미지센서 제품을 플랙펄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등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할 수 있는 800만에서 2000만 화소의 중급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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