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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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로 재탄생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9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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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비율은 1대 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과 자산은 각각 1조2799억원,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의 매출액과 자산은 각각 6849억원, 6134억원이다.

대림그룹은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7월 1일로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시장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합병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1956년 설립된 삼호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로, 19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다양한 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 걸쳐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1965년 창업한 고려개발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 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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