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층간소음 차단 성능, 정부가 직접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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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 층간소음 차단 성능, 정부가 직접 조사한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9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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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한남3·신반포15차 등 줄줄이 총회 연기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정부가 아파트 건물 완공 후 바닥 충격음이 얼마나 차단되는지 직접 조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의 총회 일정이 속속 조정되는 가운데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던 한남3구역과 신반포15차도 5월 이후로 총회를 미뤘다.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16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에 머물렀다.

◆ 층간소음 차단 성능, 정부가 직접 조사한다

정부가 앞으로 아파트가 완공된 후 어느 정도 바닥충격음을 차단할 수 있는지 사후에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시공 조건을 가정하고 아파트 바닥이 어느 정도의 충격음 차단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을 측정하는 방식도 바꾼다. 현재 7.3㎏의 타이어를 1m 높이로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는 '뱅머신' 방식에서 2.5㎏의 배구공을 떨어트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한다. 임팩트볼 방식이 층간소음 민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아이들 뛰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에 한남3·신반포15차 등 줄줄이 총회 연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용산구청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보다 한 달여 늦춰 5월 31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4월 1일 총회를 열 예정이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도 일단 계획을 취소했다.

당초 오는 30일 총회를 열 예정이던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총회 개최를 4월 5일 이후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은평구 수색동 수색6·7구역, 증산동 증산2구역 등의 재개발 조합도 정부 방침대로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뤘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3개월 추가 유예하기로 했고, 서울시가 조합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루라는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한 데 따른 것이다.

◆ 삼성물산 시공 아파트, 6년 연속 평균 매매가 최고

24일 부동산114가 5대 건설사별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건설(3902만원) △현대건설(3466만원) △대림산업(3018만원) △대우건설(2414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한 아파트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의 가격이 24억∼33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이 지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은 25억∼26억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 서울 아파트값 2주째 '보합'…'노도강'도 주춤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집값은 지난주 무려 37주 만에 보합 전환한 뒤 2주 연속 보합세다.

강남 3구는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4%, 송파구는 0.10% 집값이 떨어졌다. 전주 강남·서초구가 각각 0.12%, 송파구가 0.08% 집값이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3구는 대출 규제,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상승세가 주춤했다. 노원구(0.06%→0.05%), 도봉구(0.08%→0.06%), 강북구(0.08%→0.06%)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마포구(0.04%→0.03%), 용산구(0.02%→0.01%), 성동구(0.02%→0.00%) 등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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