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휠라(FILA)' 맨투맨도 완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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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휠라(FILA)' 맨투맨도 완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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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때문에 패션 브랜드 휠라도 화제가 됐다. 

조 씨가 25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됐는데 이때 조 씨가 휠라(FILA) 로고가 크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휠라 관계자는 문자를 통해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FILA 빅 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해당 사진에 휠라 로고가 모자이크나 크롭 될 수 있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공분을 샀던 범죄자 신창원 씨가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가 완판에 이어 모조품까지 나올 만큼 유행한 적이 있다.  

일각에서 '이번에도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의 선글라스, 지난 2007년 학력 위조 파문의 주인공 신정아 씨가 입었던 티셔츠와 가방, 2011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도피 생활을 하던 신정환 씨의 패딩점퍼, 2016년 국정 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가 착용한 가방과 신발을 비롯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입은 '스마일 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립밤도 이목을 끌었다. 

휠라 관계자는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다. 102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소통해오는 브랜드로서 당황스럽고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휠라홀딩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6200원(29.74%) 오른 1만 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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