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마감세일 '라스트오더' 50일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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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마감세일 '라스트오더' 50일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5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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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절감액 3억5000여만원에 달해…가맹점 운영 효율 개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마감할인판매 서비스 '라스트오더'가 대표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라스트오더 서비스 깃 50여일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은 14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으로 3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현재 전국 8000여개 점포가 라스트오더 서비스 이용에 가입했고 그 중 4500여곳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약 330여개 상품이다.

라스트오더 서비스에서 가장 매출이 높게 일어나는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같은 미반 카테고리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미반 상품은 소비자들의 친숙도와 선호도가 높고 유통기한이 36시간 정도로 유음료나 신선식품보다 짧은 만큼 상품 등록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연령별로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생활 쇼핑에 친숙한 20~30대가 각각 3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70.5%로 주고객층을 형성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5.5%로 여성(34.5%)보다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시간대인 오후 6~8시가 22.0%로 가장 높았다.

라스트오더 서비스는 가맹점의 발주와 판매는 늘리면서 폐기는 줄여 점포 운영효율 개선에도 일조했다.

세븐일레븐이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상위 100개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대상 상품군의 전체 발주가 전년대비 21.8% 늘었고 판매도 24.6% 증가했다. 반면 폐기는 6.4% 감소했다. 발주와 판매는 늘어나고 폐기는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된 것이다.

전국에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포는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이었다. 서비스 시행 후 폐기가 45.6%나 감소했고 발주와 판매는 각각 25.4%, 32.3%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달에도 50%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디저트, 냉장으로 대상 카테고리를 1차 확대하고 추후 식품군 전체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경영전략부문장은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눈에 띄는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과 경영주 모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도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리아세븐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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