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야심작 'XM3'…오류메세지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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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야심작 'XM3'…오류메세지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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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이틀만에 잇따른 오류메세지로 멈춘 'XM3'…원인 모르는 서비스센터도 오류(?)
르노삼성자동차의 야심작 XM3가 출고 이틀만에 잦은 오류메세지가 뜨면서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르노삼성자동차의 야심작 XM3가 출고 이틀만에 잦은 오류메세지가 뜨면서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출시전부터 소형 SUV와 소형세단을 넘나들며 시장장악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던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출고 이틀만에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보배드림과 XM3 오너스클럽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24일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XM3를 구매한 A씨는 출고 이틀 만에 센서 고장 및 엔진 이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정비공장에 차량을 입고했지만 원인 파악은 고사하고 부품도 없었다며 분통해 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르노삼성의 'XM3'를 지난 13일 구매 후 선팅 등의 작업 후 17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18일 오후 3시 20분경 8차선 도로 운행 중 계기판에 '엔진 제어장치에 이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차량을 정지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떴고 A씨는 바로 정차가 불가능해 목적지까지 1km정도 운행 후 차량을 세웠다.

이어 A씨는 르노삼성 영업사원과 통화한 후 지정 서비스정비업체(이하 서비스센터)에 입고하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출가스 장치를 점검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떴고 여기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출발하려했으나 엔진 rpm만 상승하고 속도는 50km이상 올라가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

A씨는 해당글에서 "특히 화가난 부분은 르노삼성차 측에서 결함에 대한 원인도 파악하지 못한데 이어 운행에 큰 문제가 없으니 일단 타고 다니라고 돌려보냈다"며 분통해 했다.

A씨 게시글에서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해당 컨디션에 대해 고압 펌프로 연료 압력이 형성되지 않는 상태로 진단하고 연료 라인 상에 에어 포켓을 배출해 운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 온 A씨는 이후에도 '오토라이팅을 점검해 주십시오'라는 메세지가 떴고 이 역시 서비스센터에서는 센서 재고가 없으니 당분간 타라는 말만들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A씨가 "원인도 파악 못한 상태에서 차량운행을 하려니 불안감이 밀려온다"고 하소연하자 르노삼성 관계자는 "운행 중 동일 증상 발생시 다시 봐야할 것 같다"고 일축하며 현 상태로 운행을 권유했다.

한편 'XM3' 문제가 불거지면서 본지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측에 24일 문의를 했으나 전화연결이 되자 않았고, 메모를 남겼으나 답변도 하지 않는 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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