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유기견을 비롯해 가정집 외부에서 기르는 개를 훔쳐 무참히 살해한 고교생 도살단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기다린다며 '도살 의혹'을 사고 있는 10대들에 대한 내용을 게재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양주시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7명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근처 한 회사에서 길러지던 발바리 강아지 두 마리를 끌고 가 죽이려고 시도했다.
이중 새끼였던 한 마리는 실패하고 '뽀순이'라는 이름의 개만 라이터 불로 줄을 끊고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보협은 사건 처리를 위해 해당 장면을 목격한 목격자들에게 제보 사례금을 걸었다.
고교생 도살단은 '뽀순이' 뿐만 아니라 다른 개들도 납치해 가슴을 발로 밟고 벽돌로 때리고 던지고, 날카로운 기구로 찌르는 등 잔혹행위를 일삼았다.
그들의 손에 죽은 개는 총 18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중 '리더'격인 한 학생은 스스로를 '개신'이라고 부르며 개를 살해한 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조용히 넘기려 했던 양주경찰서 측은 7일 오전 10시 30분경 게시판을 통해 "현재까지 증거가 없는 상태로 사건 조사 중에 있다"며 "만약 혐의 사실이 확인될 시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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